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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위한 Na/도서리뷰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설렘, 두근거림, 위안의 이야기

by 한은찬신쿤핀딘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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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청춘에게 보내는 설렘, 두근거림, 위안의 이야기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청춘이라는 기준은 몇 살인 걸까?

내가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되면 청춘인 걸까? 아니면, 어른이 되어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청춘인 걸까?

나는 청춘이라는 단어가 참 기분 좋다.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말이지 않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도 다시 설렘이나 두근거림에 즐거워지는 마음도 청춘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2010년 출간된 작품으로 라디오 방송작가인 '강세형' 작가님의 에세이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이기도 하지만 언제 읽어도 항상 마음을 치료해주는 에세이인 거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마음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는 그동안 작가님이 라디오에서 쓰인 글 들을 옮겨놓은 책이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으면 마치 내가 라디오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마음 하나하나 들려다 본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나를 위로해주며 써 내려간 이야기들

나만 이런 건 아닌지? 내가 문제가 있는 건지? 속앓이만 하던 나를 너만 그런 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주는 글들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 나를 위로해 준다는 건 어려워진다. 모두 다 내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이 책은 그 누군가를 대신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어 나를 위로해준다.

가장 가까이 가장 쉽게 나를 위로해주며 청춘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

 

 

 

P. 47

 

" 꽤 늦은 시간이었지만 그냥 치키을 시켰다.

그리고 방 안 가득 퍼지는 치킨 냄새에 흐뭇해하며

맥주 캔을 똑 하고 따는 순간, 기분이 묘했다."

 

"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든 거다."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그건 자유로운 걸까, 외로운 걸까?"

 

 

 

P. 111

 

시작은 시작일 뿐

 

"난 가끔 궁금하다.

내 발에 딱 맞는 구두로

왕자와의 사랑을 시작한 신데렐라는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전에

그들에게 찾아온 권태기와 잦은 다툼은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무언가를 결심하고

머리에 띠를 맨 채 공부를 시작한 드라마 속 주인공은

어떻게 그것을 이뤄낸 것일까?

'몇 년 후'라는 자막과 함께

합격통지서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만 보여주니

중간 중간 수도 없이 찾아왔을 포기의 순간을 그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시작은 정말 시작일 뿐.

시작, 그다음의 이야기가 나는 궁금하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강세형 지음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청춘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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